봄이 찾아올 때면 언제나 되풀이 하는 말이예요. "정말 봄인가 봐요."매년 봄빛이 맘에 닿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되뇌이는 말이에요. "정말 봄인가 봐요."그렇게 여러번 중얼거리며 봄을 느껴요.하지만...막상 봄이란 녀석이 찾아오면 어쩔 줄을 몰라하죠. 한참을 봄이란 녀석에게 적응하기까지 힘들어하곤 해요.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정말 진심으로 봄을 반겨요.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따뜻한 햇살에 안기면서.그리고나면 올해도 치열한 봄맞이 과정을 끝내고봄이란 녀석에게 적응했다고, 내 맘에도 봄이 왔다고 뽐내며 내 뱉은 한마디가 "정말 봄인가 봐요."